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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아제의 발달단계 -1
    인간심리학 교육 2023. 6. 23. 23:41

    (3) 발달단계

     

     

    피아제가 주로 관심을 기울였던 부분은 아동의 감각, 지각, 사고, 추리, 지능

    그리고 문제해결과 같은 인지능력의 발달이다.

     

    그에 따르면 인지능력의 발달은 아동과 그를 둘러싼 환경 간의 상호작용에 의해

    단계적으로 성취되며 발달단계의 순서는 불변한다고 하였다.

     

    그러나 순서는 불변하여도 각 단계를 지나가는 속도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보았고

    이러한 발달은 어른으로부터의 학습이나 유전적인 요인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환경과의 상호작용으로 아동 스스로가 구성한다고 보았다.

     

     

     

    1. 감각 운동기

     

    0~2 세의 유아는 외부세계에 대해 빨기, 쥐기, 때리기와 같은 신체적 행동양식을

    조직화하므로 이 시기를 감각운동기 ( sensory motor period ) 라 한다.

    이때의 행동양식은 대부분 자극에 대한 반응으로 과거에 대한 기억잉나 미래에 대한 계획이 아닌

    순전히 감각운동에 기초하여 행동하게 된다.

     

     

     

     

     

    ① 단계 ( 출생 ~ 1개월 ) : 반사작용

     

    이 시기에 가장 우세한 도식은 ' 빨기도식 ' 이다.

    아기는 젖꼭지를 빠는 것뿐 아니라 옷, 담요, 손가락 등 입에 닿는 모든 것을 빤다.

     

    모든 대상을 빨기 도식에 동화시키는 것이다.

    그러나 동화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아기는 젖을 먹기 위해 자신의 머리를 움직여 가슴을 찾는 조절도 하게된다.

     

     

     

     

    ② 2 단계 ( 1 ~ 4 개월 ) : 1차 순환반응

     

    순환반응이란 우연히 새로운 경험을 하고 그러한 경험을 하기 위해

    행동을 반복하는 것이다.

     

    즉, 우연히 손가락을 빨게 된 경험을 반복하기 위해 손가락을 입에 집어넣으려 한다.

    처음에는 잘 되지 않아 손가락을 코나 눈으로 가져가지만 결국 시행착오를 거친 뒤 성공하게 되어

    자연스럽게 ' 잡아당기기 ' 와 ' 빨기 ' 를 연합하게 된다.

     

    1차 순환반응을 통해 '빨기' 와 '잡아당기기'의 도식 간 연합이 이루어져 빨던 손가락이 멀어지면

    다시 잡아다가 입으로 가져가 빠는 행동을 보이게 된다.

     

    뿐만 아니라 ' 보기 ' 와 ' 잡기 ' 도 연합하여 대상물을 보고 붙잡을 수 있게 되며

    그것을 잡아당겨 입으로 가져오게 된다.

     

     

     

     

     

    ③ 3단계 ( 4 ~ 10 개월 ) : 2차 순환반응

     

     

    1차 순환반응의 관심이 자기 내부에서 일어나는 것이라면 이 단계에서는 자신이 아닌

    외부에서 흥미로운 사건을 발견하여 반복하게 된다.

     

    예를 들면, 우연히 손으로 유모차 옆에 붙어 있는 막대기를 건드려 움직이는 것을 보고 재미를 느끼면

    그것을 계속 반복하면서 매우 즐거워하는 것이다.

     

    이전의 단계에서는 자신의 행동에 몰두하여

    '대상이 없는' , 즉 자신과 분리된 환경과 타인의 존재를 알지 못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면

    이 단계부터는 자신의 행동이 외계에 미치는 영향과 그 결과들에 관심을 가지면서 사회적뿐 아니라

    인지적으로도 외향적이 된다.

     

    즉, 자신의 힘으로 외부에 영향을 미쳐 사건을 만들어 내는 것에 흥미를 느끼게 된다.

     

     

     

     

    ④ 4단계 ( 10 ~ 12 개월 ) : 2차 도식의 협응

     

    이 시기의 유아는 어떤 결과를 얻기 위해 둘로 분리된 도식을 협응하여

    의도적이며 수단 - 목적적인 행동을 수행한다.

     

    즉, 어떤 목적을 이루기 위한 수단으로서 다른 도식을 활용한다.

     

    예를 들어, 아이가 잡으려는 성냥갑을 손으로 막고 있으면 그것을 잡고자 하는 목적을 위해

    손을 치우는 도식을 수단으로 활용하게 된다는 것이다.

     

    즉, 치우는 것과 잡는 것에 있어 어느 것이 공간적, 시간적으로 앞서야 하는지에 관해

    그 순서를 알고 두 도식을 협응하게 된다.

     

    따라서 여러 번 시행착오를 거친 뒤 성냥갑을 쥐기 위해

    그것을 막고 있는 손부터 치워야 하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이 시기의 아동은 모방행동이 많아져 타인의 손 움직임뿐 아니라 얼굴표정까지 모방한다.

     

    예를 들면, 다른 사람이 눈을 감았다 떴다 하면 그것을 관찰한 후 모방할 수 있게 된다.

    이 시기의 아동이 어른들이 윙크 하는 모습을 따라 하기 위해

    두 눈을 감았다 떴다 하는 모습을 쉽게 관찰할 수 있다.

     

    또한 이 시기에는 ' 신호 ' 를 이해하여 미리 사태를 예견할 수있게 된다.

     

    예를 들어, 어머니가 문 쪽으로 걸어가기만 하여도 어머니가 밖에 나갈 것을 알고 이에 따른 반응을 보이게 된다.

     

    또한 어머니가 젖병을 들고 부엌으로 가면 우유를 줄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기다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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