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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제의 이론 개념인간심리학 교육 2023. 6. 20. 23:09
(1) 주요 개념
1. 순응과정
피아제는 인간의 인지를 유기체가 환경에 생물학적으로 적응하는 한 형태로 보고
인간은 감각에 주어지는 환경의 정보를 수동적으로 받아들이기보다 정보를 능동적으로 선택하고 해석하여
자신의 지식을 구성한다고 하였다.
피아제는 인지발달이 유기체가 환경과 상호작용하는 순응과정 ( adaptational process ) 을 통하여
이루어진다고 하였다.
순응과정은 동화 ( assimilation ) 와 조절 ( accommodation ) 이라는
두개의 하위과정으로 나누어지는데, 동화는 무엇을 먹거나 소화시킬 때처럼 흡수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자기 나름대로의 이해의 틀에 대상을 맞춰 이해하고 해석하는 것이다.
조절은 대상이 기존의 틀로써 이해되지 않을 때
그 틀을 변화시키는 것으로 이를 통해 인간은 외부세계에 대처하는 방법을 보다 효율적이고
정교하게 구성할 수 있다
예를 들면, 한 아이가 네 발 달린 짐승을 개라고 이해한다면
그 아이는 네 발로 다니는 동물을 모두 개로 이해하는데 이것이 동화이다.
그러나 네 발 이기는 하지만 뿔이 있는 것은 개가 아니라 사슴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네 발로 다니는 것은 모두 개다' 라는 이해의 틀을 변화시켜
'네 발로 다니더라도 뿔이 있는 것은 사슴이다' 라고 받아들여 이해의 틀을 변화시키는데
이것이 조절이다.
다시 아이는 네 발로 다니며 뿔이 있는 모든 것을 사슴으로 이해하는 것이 동화이다.
그러나 네 발로 다니고 뿔이 있지만 다리가 짧고 수염이 있는 것은
염소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다시 기존의 이해의 틀을 변화시키는 조절을 경험 하게 된다.
피아제는 이러한 동화와 조절과정을 통하여
인간의 인지가 점점 발달한다고 보았다.
2. 도식
도식 ( schema ) 은 유기체가 외부의 사물을 인지하고 대응하는 데 사용하는
지각의 틀 또는 반응의 틀 이라고 할 수 있다.
즉, 보기, 쥐기, 때리기, 차기 와 같이 외부환경에 대처하기 위해 인간이 반복하는 행동과 경험 을 말한다.
예를 들어, 인간의 첫 도식은 ' 빨기 도식 ' 이다.
유아들은 배가 고프지 않아도 입에 닿는 모든 것을 빨아 댄다.
이후 자라면서 빠는 것 이외에 '쥐기', '보기' 따위의 도식이 합쳐지면서 유아의 행동은 점점 다양해진다.
일단 인간은 어떤 도식을 갖게 되면 그것을 능동적으로 사용하려는 욕구가 생긴다.
이렇게 도식은 동화를 거쳐 새로운 도식에 대한 조절을 하고
다시 그 새로운 도식에 외부세계를 동화하는 순환적 과정을 거쳐 점차 분화 통합 된다.
도식의 사용은 아동이 성장함에 따라 감각운동 차원을 넘어 개념적 차원까지 확대되어 간다.
그 결과 청년기에 이르면 수많은 개념적 도식을 획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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