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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이트의 이론
    인간심리학 교육 2023. 6. 9. 23:33

     

    (1) 정신결정론

     

    프로이트 정신분석 이론의 기본적 원리는 정신결정론 ( psychic determinism ) 이다.

    이는 우리 신체와 마찬가지로 정신도 우연히 또는 되는대로 일어나는 일은 없다는 것이다.

    전혀 관계가 없고 우연히 일어난 것처럼 보이는 사건이라 하더라도 단지 그렇게 보이는 것 일 뿐

    실제로는 반드시 과거의 일과 연결되어 발생한다는 것이다.

    즉, 과거의 일이 그 이후의 일을 결정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무엇을 잃어버린 경우, 흔히 '우연히 일어난 것' 이라고 보지만

    정신결정론에서는 이것을 개인의 소망이나 의도에 따라서 일어난다고 본다.

    심지어 정신결정론에서는 운전 중 잠시 한눈을 팔다가 파란 신호등에 멈춰 있는 것도

    목적지에 가고 싶지 않은 무의식 속의 소망에 따른 것을 본다.

     

     

    (2) 지형학적 모형

     

    프로이트 성격 ( personality ) 을 이해하는 틀로서 성격의 지형학적 구조를 의식 ( consciousness ),

    전의식 ( pre - consciousness ) , 무의식 ( nonconsciousness ) 의 세 영역으로 나누어 보았다.

    특히, 그는 무의식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1. 의 식

     

    의식은 현재 느끼거나 알 수 있는 모든 경험과 감각으로 이에 관한 관심에서 벗어나면

    이 영역의 자료들은 전의식의 부분이 되어 더 이상 의식되지 않는다.

    프로이트는 정신생활의 극히 일부분만이 의식의 범위 안에 있다고 하였다.

     

     

    2. 전 의 식

     

    전의식은 의식 속의 자료들이 저장되는 영역으로 현재는 의식되는 않지만 주의를 집중 하면 쉽게 의식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지난주에 맛있게 먹었던 음식, 친구가 입었던 옷 따위의 내용들은 관심이 사라지면서 전의식의 자료가 된다.

     

     

    3. 무 의 식

     

    무의식은 프로이트가 가장 크게 공헌한 영역으로 마음을 구성하는

    사고, 감정, 본능, 욕구, 동기, 갈등 따위의 자료들이 저장되어 있다.

    프로이트는 무의식 속의 대부분의 자료들이 의식되지 못한 채 인간의 행동을 결정한다고 보았다.

    무의식은 의식되지 못하는 영역으로 대부분의 자료들은 억압 ( repression ) 이라는 기제를 통해 무의식 속에 들어가게 된다.

    이렇게 억압된 자료들은 인간으로 하여금 원하지 않는 감정이나 행동을 일으키도록 자극하는 요인이 된다.

     

    프로이트는 무의식의 증거로 말실수, 망각, 꿈의 존재를 들었는데,

    특히 '꿈'은 무의식에 이르는 왕도이며 꿈의 해석 ( dream analysis ) 을 통해 무의식의 자료들은 정신분석의 기법과 노력을 통해서만이

    무의식이 의식될 수 있으며 이러한 노력 없이는 현재의 행동을 무의식의 자료와 연결하여 인식 할 수 없다고 하였다.

     

     

    (3) 구조적 모형

     

    프로이트는 성격을 구성하는 세 가지 요소, 즉 이드 ( id ) , 자아 ( ego ) , 초자아 ( superego ) 가 상호작용하여

    인간의 행동을 설명한다고 하였다.

    이러한 요소들의 구성은 가설적인 과정으로 어떤 중추신경계의 구체적인 구조를 나타내는 것은 아니다.

     

     

    1. 이 드

     

    이드는 성격의 가장 우너초적인 부분으로, 타고나는 것이다.

    이드 안에는 인간으로 하여금 긴장을 느껴 긴장 해소를 위해 무엇인가 행동하게 하는 욕동 ( drives ) 이 저장되어 있다.

    이 부분은 외부세계와 상관없고, 어떠한 법칙이나 논리가 통하지 않기 때문에 매우 노골적이고 동물적이고 조직적이지 못하며

    시간이 지나고 경험이 많이 쌓아도 변화되지 않는 특징을 가진다.

    따라서 이드의 지배를 많이 받는 성인의 경우는 유지하고 충동적이며 비합리적인 행동을 보이게 된다.

     

    이드는 두 가지 특성을 가지고 있는데

    첫째, 일차적 사고과정 ( primary thought process ) 이 일어난다는 것이고,

    둘째, 쾌락원칙 ( pleasure principle ) 에 의해 지배된다는 것이다.

     

    · 일차적 사고과정 

    신체적 긴장을 경감시키는 데 필요한 대상의 기억표상을 만드는 과정으로,

    예를 들어 목이 마를 때 물을 마시는 상상이나 꿈을 꾸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이러한 일차적 사고과정은 일시적인 만족은 줄 수 있을지 모르지만 근본적인 긴장은

    감소시킬 수 없으므로 자아의 이차적 사고과정이 필요하게 된다.

     

    ·  쾌락원칙 :

    통은 최소화시키고 쾌락을 최대화 하려는 속성으로 참을성 없이 즉각적인 만족을 구하고자 하는 특성을 의미한다.

     

    이러한 이드의 특성은 마치 아이들이 자신이 소원하는 것이 모두 이루어질 것이라고 마술적으로 믿으며,

    현실 상황을 고려하여 기다리지 않고 즉각적인 만족을 추구하려는 것과 유사하다.

     

     

     

     

    2. 자 아

     

    자아는 이드로 하여금 충동을 지연시키고 현실을 고려하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즉, 목이 마를 때 단순히 물을 마시는 환상을 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적으로 물을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객관적인 실제 세계와 타협하는 것이다.

    자아는 외적 현실을 고려하고 이드를 지배, 통제 하는 집행부의 역할을 수행한다.

     

    자아는 두가지 특성이 있는 첫째, 이차적 사고과정 ( secondary thought process ) 이 일어난다는 것이고,

    둘째, 현실원칙 ( reality principle )에 의해 지배된다는 것이다.

     

    · 이차적 사고과정 :

    현실적인 계획을 세울 때까지 만족을 지연하는 사고과정으로

    예를 들면, 목이 마르더라도 현실적으로 물을 구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린다는 것이다.

    이는 자극들이나 지각들을 분별하고 이드의 소망과 충동에서 일어나는 자극, 지각들을 분별하는 자아의 능력을 의미한다.

     

    · 현실원칙 : 적절한 시기까지 긴장의 방출을 지연시켜 궁극적으로 사회가 수용 가능한 형태로 만족을 얻는 능력이다.

     

     

    이러한 자아는 생후 1년경에 발달하기 시작하며 생애 초기부터 강하게 이드를 통제하여 이드와 갈등관계에 놓이게 된다.

     

     

    3. 초 자 아

     

    초자아는 가장 마지막에 발달하는 부분으로 아이가 부모의 사회적가치와 이상을 동일시함으로써 발달한다.

    특히,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초자아가 발달하지만 성장하면서 위인이나

    지도자의 위대한 삶을 동일시하면서 초자아는 계속 발달하게 된다.

    초자아는 성격의 도덕적 판단을 담당하는데 이러한 판단은 부모가 주는 상과 벌에 의해 형성된다.

    부모의 상으로부터 발달하는 '자아이상 ( ego ideal ) '은 도덕적으로 좋은것에 대한 판단을 하게 된다.

    그러나 부모에게서 받은 벌은 양심 ( conscience ) 을 형성하여 도덕적으로 나쁜 것에 대한 판단을 하게 되며

    이를 통해 인간은 죄의식을 경험하게 된다.

    따라서 인간이 이드에 따라 행동하고 표현하려고 하면

    초자아는 자아로 하여금 불안을 느끼게 한다.

     

     

     

    이드는 모두 무의식에 위치하고 있지만,

    자아와 초자아는 의식, 무의식, 전의식 전반에 걸쳐 위치한다.

    자아의 무의식 부분의 대표적인 것이 방어기제이며 초자아의 무의식 부분은 이유 없이 갑자기 우울해지는 것이

    금지된 생각에 대한 초자아의 처벌이라고 보는 경우이다.

     

     

     

    (4) 방어기제

     

     

    방어기제는 프로이트의 막대딸인 안나 프로이트 ( Anna Freud ) 에 의해 체계화되었다.

    방어기제란 자아가 이드와 초자아의 요구, 그리고 과거의 기억과 외부세계의 요구따위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작동시키는 심리기제로 갈당의 원천을 왜곡, 대체 , 차단한다.

    자아는 이드와 초자아의 요구와 현실의 압력을 끊임없이 다루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통제하거나 제어하기 어려운 요구가 너무 많으면 자아가 이를 감당하지 못하여

    불안 ( anxiety )을 일으킨다.

     

    자아는 이러한 불안을 처리하기 위하여 방어기제 (defence mechanism ) 를 사용하여

    현실을 왜곡시킴으로써 위험으로부터 벗어난다.

     

    이러한 방어기제는 모두 무의식 속에서 이루어지며 한 사람이 한 가지 이상의 방어기제를 사용하지만

    위기 시에 어떤 방어기제를 두드러지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성격적 특성을 알 수 있다.

    또한 모든 방어기제가 모두 병적인 것은 아니며 일부 방어기제는 불안을 감소시킬 뿐 아니라

    긍정적인 사회적 결과를 가지고 오기도 한다.

     

     

    1. 퇴 행

    퇴행 ( regression ) 은 좌절을 당했을 때 그동안 이루었던 발달의 일부를 상실하고

    안정적이었던 과거로 돌아가 어린아이처럼 행동하는 것이다.

    대소변을 다 가리던 아이가 동생이 태어나자 어머니의 관심을 끌기 위해 다시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퇴행은 성인에게서도 나타나는데 잘 적응하던 사람이 중병에 걸리면 어린아이처럼 관심을 요구하고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화를 내고 짜증을 내는 것이 그 예이다.

     

     

    2. 억 압

    억압 ( repression ) 은 가장 보편적이고 일차적인 방어로 받아들일 수 없는 욕망, 감정, 기억, 사고 따위를

    의식 수준에서 몰아내어 무의식 깊은 곳으로 집어 넣는 것이다.

    억압은 아예 안 보고 , 안 들음으로써 불안을 일으킬 소지가 잇는 대상을 자아가 깨닫지 못하도록 하는 경우이며

    가장 흔한 예가 알람시계 소리를 듣지 못해 약속시간에 늦는 것이다.

    기억이 나지 않는 것 또한 억압의 예이다.

     

     

    3. 반동형성

    반동형성 ( reaction formation ) 은 억압된 무의식적인 충동과 반대되는 수용 가능한  행동이나 태도를 보이는 것이다.

    우리나라 속담의 "미운 놈 떡 하나 더 준다" , 혹은 " 눈 먼 자식이 효도 한다" 와 맥을 같이한다.

    이러한 방어기제의 전제는 사랑과 증오, 지배와 복종, 능동과 수동처럼 모든 본능이 서로 상반되는 한 쌍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반동형성은 불안을 막기 위해 자신의 진정한 감정과 반대되는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남편에 대한 지나친 원망이 남편의 건강에 대해 지나치게 걱정하는 것으로 나타나거나

    치료자에 대한 분노가 지나친 복종으로 나타나는 경우이다.

    이럴 때 표현되는 감정은 불안을 피하고자 하는 목적이 있어 자연스럽지 못하고 상당히 융통성 없이 표현되는 특성이 있다.

     

     

    4. 투사

     

    투사 ( projection ) 는 자신의 받아들일 수 없는 충동이나 사고를 다른 사람의 것으로 전가 시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누군가에 대한 증오를 강하게 느끼는 사람이 오히려 그 사람이 자신을 증오한다는 두려움을 갖는 것이다.

    즉 , " 나는 누가 싫다 " 를 " 그가 나를 싫어한다 " 로 바꾸는 것이다.

    이는 주체와 객체를 바꿈으로써 불안을 감소시킬 뿐 아니라

    상대방의 증오와 공격에 대한 방어로 공격성을 표현할 수 있으므로 적대적 충동을 만족시키게 된다.

    즉, " 그가 나를 싫어하기 때문에 나도 그가 싫다 " 라는 식으로 자기 안의 적대감을 만족시킬 수 있다.

    또 다른 예로 , 강한 성적 충동을 가진 여성이 오히려

    "남자는 다 늑대다 " 라고 하며 두려워하는 것을 들 수있다.

    우리나라 속담에서 " 서투른 무당이 장구만 나무란다" , 혹은 "안되면 조상 탓 " 다위가 투사와 유사하다.

     

     

    5. 합리화

     

    합리화 ( rationalization ) 는 행동 속에 숨어 있는 실제 동기를 받아들이기 어려울 때 자아가 의식에서

    용납할 수 있는 '그럴듯한 이유', 즉 합당하고 도덕윤리에 어긋나지 않는 이유를 대는 것이다.

    예를 들어, 동료의 잘못을 상관에게 보고한 경우 동료에 대한 적대감(실제동기) 보다 진정 그 동료를 위해서 그렇게 했다고

    믿는 경우로 이는 거짓말과 달라 본인이 의식하지 못한다.

     

    6. 승화

     

    승화 ( sublimation) 는 의식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본능적 욕구들을 수용 가능한

    형태로 대리 만족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공격적 충동을 운동으로, 아버지에 대한 의존심을 종교로, 성적 욕구를 예술로 만족하는 것이다.

    승화는 대리적인 활동을 통해 환경에서의 요구도 따르고 배척되었던 원래의 충동도 만족시키는 것으로

    방어기제 중 가장 능률적이고 창조적인 것이다.

     

    7. 취소

     

    취소 ( undoing ) 는 스스로 용납할 수 없거나 죄책감을 일으키는 행동, 사고, 감정을 상징적인 방법을 통해

    취소 또는 무효화하는 것으로 어린아이가 적대적인 동생을 때리고서는 그 행동을 취소하기 위해

    동생에게 뽀뽀를 하는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무의식 속의 위협적인 소망이나 감정 따위를 반증하거나 취소하는 것이다.

    성인의 경우 바람피우는 사람이 오히려 부인에게 더 잘해 주는 것이 이 경우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다.

     

    8. 부정

     

    부정 ( denial ) 은 무의식적으로 현실을 거부함으로써 현실과 관련된 정신적 고통을 피해보려고 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불치병에 걸려 3개월 밖에 살 수 없음을 알면서도

    미래의 계획을 화려하게 세우는 환자에게서 부정을 볼 수 있다.

    혹은 어머니가 아이의 죽음을 부정하며 마치 아이가 살아 있는 것처럼 행동하는 것이 그 예이다.

     

     

     

    9. 보상

     

    보상 ( compensation ) 은 자신의 실제 혹은 상상의 결점과 열등감을 실제나 상상의 우월감으로 채우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키 작은 사람이 공격성을 가지는 경우 ( 나폴레옹 콤플렉스 ) 이다.

     

     

     

     

    10. 격 리

     

    격리 ( isolation ) 는 특정 대상 ( 기억, 경험, 사고 따위) 을 그와 관련된 감정과 분리하여 마치 그 대상에 대해

    아무런 감정이 없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예를 들어, 누군가에 대한 분노를 언급하면서도 아무런 표정 없이 이야기하여 분노에 따른 감정이 의식에 떠오르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11. 동일시

     

    동일시 ( identification ) 는 어떤 살마이 자신이 이상화하는 사람 ( 부모 , 친척, 유명인 )의 

    행동, 태도 , 속성을 자신의 것으로 취하는 것이다.

    그러나 동일시는 초자아가 형성되는 발달과정에서 일어나느 것으로 방어기제로 볼 수 있는가에 대해 논란의 여지가 있다.

    그러나 여기서는 동일시의 개념을 학습한다는 차원에서 다루기로 한다.

    동일시는 자신의 무의식적 욕구를 가진 사람을 닮음으로써 자신의 욕구를 받아들이는 과정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제일 닮지 말았으면 하는 살마의 속성을 닮는 적대적 동일시가 있는데

    예를들면, 부모의 가장 싫다고 생각했던 점을 자신이 닮아 그대로 행동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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